그리스인 조르바, 니코스 카잔차기스

2022. 4. 19. 21:33review

 

 

내가 인생과 맺은 계약에 시간제한 조항이 없다는 걸 아니까 나는 가장 위험한 경사 길에서 브레이크를 풀어 봅니다.

인생이란, 가파른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는 법이지요. 

분별 있는 사람이라면 브레이크를 써요.

그러나 나는 브레이크를 버린지 오래입니다.

나는 꽈당 부딪치는 걸 두려워하지 않거든요.

기계가 선로를 이탈하는 걸 우리 기술자들은 '꽈당'이라고 한답니다.

내가 꽈당하는 걸 조심한다면 천만의 말씀이지요.

밤이고 낮이고 나는 전속력으로 내닫으며 신명 골리는 데로 합니다. 

뒤집혀 박살이 난다면 그 뿐이죠.

그래 봐야 손해 갈게 있을까요?  없어요.

천천히 간다고 골로 안 가나요?  당연히 가죠.

기왕 갈 바에는 화끈하게 가자 이겁니다.!

 

'그리스인 조르바' 중에서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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